나의신앙생활
복 있는 사람(7) - 김진홍 목사
레토코리언스
2014. 6. 1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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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이 있도다. 심령이 가난한 자들이여. 천국이 저희들 것이다.”(마태복음 5장 3절) 중국어 성경에서는 심령이 가난한자를 심령이 겸손한 자로 번역하고 있다. 심령이 가난하다는 말이 심령이 겸손하다는 말과 통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심령이 가난하다는 말의 또 다른 의미는 마음이 비어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마음이 비어 있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이다. 마음이 비어 있는 자에게 천국이 열린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어릴 때는 마음이 비어 있을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 마음에는 온갖 잡동사니들이 가득 차게 마련이다. 나이 들어서까지 어떻게 마음이 비어 있을 수 있느냐는 의문이 일어난다. 빈 마음이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쌓이고 쌓인 온갖 원망과 시비, 상함과 상처, 욕심과 집념들을 모두 십자가 밑에 내려놓고 예수님 앞에 엎드리는 마음이다. 그런 마음이 가난한 마음이요, 겸손한 마음이다. 모세의 경우를 살펴보자 모세는 태어나자마자 애급 왕궁으로 들어가 공주의 양자가 되어 최고지도자 과정을 익혔다. 그러나 40나이에 자신의 혈기를 절제하지 못하고 살인자가 되었다. 모세의 그런 마음이 가난한 마음이 되기 위해서는 40년의 세월이 더 필요하였다. 자신의 목숨을 건지기 위하여 사막 길을 걷고 걸어 호랩산 기슭에까지 갔고, 처가살이를 하며 40년 세월동안 훈련을 받았다. 모세의 마음이 가난한 마음이 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그를 훈련시킨 세월은 40년이었다. 그리하여 그가 80나이가 되었을 때에 하나님은 그를 세워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가 되게 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데에 쓰임 받으려면 먼저 마음이 가난하여져야한다. 빈 마음이 되어져야 한다. 우리들 마음에 세상에 속한 것들이 가득 차 있어서는 천국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천국이 우리들의 것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을 비우는 일에서 시작되어야한다. 비운 마음, 가난한 마음, 겸손한 마음이 되었을 때에 진정한 복을 누리는 크리스천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러기에 진정한 복을 누리는 사람이 되려면 "마음 비우기"에서부터 시작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