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신앙생활

복 있는 사람(13)

레토코리언스 2014. 6. 22. 06:03

 

 

복 있는 사람(13) 2014-6-21
"복이 있도다
긍휼히 여기는 자들이여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다."(마태복음 5장 7절)

예수께서 산 위에서 베푸신 가르침은 여덟 가지 복으로 시작된다. 여덟 가지 복 중에 다섯 번째가 긍휼히 여기는 자가 받는 복이다. “긍휼”이란 말에 대한 동양적인 표현으로는 "측은지심(惻隱之心)"이란 말이 있다. 공자가 이르기를 측은지심이 종교의 시작이라 하였다. 공자가 측은지심에 대하여 설명하기를 우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는 마음에 비유하였다. 한 우물에 아이가 빠져 죽게 되었는데 그 아이를 구하려면 자신도 우물이 무너져 죽을 수도 있다는 각오를 하여야 한다. 그럼에도 그 아이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우물에 뛰어들어 아이를 구해내는 마음을 측은지심이라 하였다.

성경에서 말하는 측은지심으로써의 긍휼은 하나님의 성품을 일컫는다. 구약성경에서 히브리어로 긍휼은 "HESED"이고 150여회 나온다. 성경에서의 “HESED”, 긍휼은 죄로 인하여 비참한 처지에 처하여 있는 사람을 불쌍히 여겨 바로 잡아 주려는 하나님의 마음이 긍휼이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가장 실감나게 표현하여 주는 부분이 예레미야서 31장에 나온다.

“에브라임은 나의 사랑하는 아들 기뻐하는 자식이 아니냐. 내가 그를 책망하여 말할 때마다 깊이 생각하노라. 그러므로 그를 위하여 내 창자가 들끓으니 내가 반드시 그를 불쌍히 여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 말씀에서 에브라임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나타낸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잘못을 책망하여 꾸지람할 때에 창자가 꼬이는 아픔을 느낀다. 그런 아픈 마음으로 자기 백성을 책망한다. 바로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이다. 창자가 아플 정도로 백성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바로 “HESED”, 긍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