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ollection of poems

집에서 쉬는 것도 괜찮아

레토코리언스 2020. 1. 17. 08:08

 

집에서 쉬는 것도 괜찮

 

 

 

은퇴 後, 가장 먼저 날 반기며

친구가 되어준

외로움’과 동행하며

오늘도 산책하는 시간이 행복하다

 

어제는 저 길로

늘은

길로

지역을 넓혀 나가니

수도 없는 산책코스가 만들어졌다

 

한 달이 지나고 석 달이 가고

반년이 지날 때쯤,

나는 벌써

경춘가도의 주연이 되어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