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편- 詩 모음

한가위 보름달

레토코리언스 2020. 3. 25. 08:06

한가위 보름달

 

    

     

천지만물의 섭리에 감사하며

기도로써 간절한 소원 하나

만들어 놓고


한가위 밤하늘

동천에 밝게 뜬 보름달 

성령님바라본다


오늘 밤

우리 집 찾아오신다는

겨운 님,

어린애처럼 마음 설레며 바라보노라


사랑과 행복 가득 싣고서 

배처럼 비행기처럼, 바다와 하늘을 날아 

내게 다가오신다


아,-

당신께서 오시는 길목

행여 더디 오실까,

사랑에 등불 달아 두고     

마당에 홀로 서서 미소로 답하며

반갑게 마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