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ollection of poems

춘삼월 봄이여

레토코리언스 2020. 4. 18. 21:43

春삼월 봄이여

 

 

먼데 산들이 슬금슬금

봄바람을 타고 강가로 내려온다

빨리 오라

손짓이 한창이다

실버들도 잿빛 얼굴 내밀며

재롱을 부린다

 

아, -

강물도 살랑살랑

간지럽게 노래하고 춤을 춘다

이제야 완연한 봄인가 보다

세상은 어디에서나

따뜻하고 아름다운 春삼월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