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 인문학이다

트로트가 인문학이다

레토코리언스 2020. 9. 24. 18:29

트로트가 인문학이다 - 레전드 남진 

트로트가 인문학이다

서언/ 추억속으로

세상은 지금 세대를 초월하여 우리의 전통가요 트로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기회를 이용하여 평소 제가 생각해 온 트로트가 인문학이다라는 주제를 세상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를 해 왔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우리의 영원한 히로인 레전드 가수 남진 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60년대 중반부(1965년)에 혜성처럼 나타난 가수 남진(南珍 Nam Jin), 남진의 울려고 내가 왔나는 대한민국 가요계에 새로운 패튼을 정의하기 시작했습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남진의 울려고 내가 왔나는 대한민국, 전 국민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사진출처 다음

라디오 전파를 타고 청춘들의 가슴을 뛰게하는 남진의 울려고 내가 왔나 그 전주곡이 흐르고 애절하고 감미로운 남진의 목소리가 세상 밖으로 흘러 나옵니다.

 

그때 저는 高1 학생이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지리산 동북쪽, 경남 함양 안의에 있습니다.  학창시절, 남진의 울려고 내가 왔나는 내 인생의 동반자로, 나의 첫 번째 애창곡이 되어 지금까지 세월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내 인생 트로트와 함께

본론 1/ 울려고 내가 왔나

        사진출처 유튜브 이미지 복사


   울려고 내가 왔나

   울려고 내가 왔나 누굴 찾아 나 여기 왔나
   낮설은 타향 땅에 내가 왜 왔나
   하늘마저 날 울려 궂은 비는 날이고
   무정할사 엣 사람아
   그대 찾아 천리길을 울려고 내가 왔나

   그 누구 찾아왔나 금호강아 말을 해다오
   반겨줄 그 사람은 마음이 변해
   아쉬웠던 내 사랑 찬서리에 시드나
   그렇치만 믿고 싶어
   보고프면 또 오리다 울면서 찾아오리

 

눈에 이슬이 맺힌 센티멘탈한 청춘, 가수 남진의 모습이 제 눈 속으로 흘러 들어옵니다.

이 노래는 그냥 부르는 게 아닙니다. 가슴으로 내미는 감성, 저 - 깊은 내면의 공간에서 아스라이 전달되는  애절한 사연을 눈빛으로 감동의 언어로 전달해야 합니다. 전주곡이 보내주는 리얼한 감정이 온몸에 배여서 묻어나야 합니다.

 

본론 2/ 가슴 아프게

남진의 가슴 아프게는 자동으로 흘러나옵니다

                   사진출처 유튜브 이미지 복사


   가슴 아프게
   당신과 나 사이에 저 바다가 없었다면
   쓰라린 이별만은 없었을 것을
   해 저문 부두에서 떠나가는 락선을
   가슴 아프게 가슴 아프게
   바라보지 않았으리
   갈매기도 내 마음 같이 목메어 운다.

 

남진의  가슴 아프게

이보다 더 리얼할 수 없습니다.

 

가슴 아프게는 저의 두 번째 애창곡입니다.

저는 1969년 육군보병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소위로 임관하여 직업군인으로

20년 軍생을 하였으며

그 후, 정부의 산하 기관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복잡하고 바쁜 세상에서 작은 존재인 나 하나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세상에서 트로트는 언제나

나의 존재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두세번 은퇴에도 머물지 않고 2018년도 2월, 月刊 시사문단에 詩人으로 등단하여 예술인으로 인문학 강사로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본론 3/ 비나리

심수봉 원곡, 남진 노래(편곡)

 
  비나리

  큐피트 화살이 가슴을 뚫고
  사랑이 시작된 날 
  또다시 운명의 페지는 넘어가네 
  나- 당신 사랑해도 될까요

  말도 못하고 
  한없이 애타는 나의 눈짓들 
  세상이 온통 그대 하나로
  변해 버렸어 
  우리 사랑 연습도 없이

  벌써 무대로 올려졌네 
  생각하면 덧없는 꿈일지도 몰라,
  꿈일지도 몰라
  하늘이여 저 사람 언제 또
  갈라 놓을거요

  하늘이여, 간절한 이 소망
  또, 외면할 꺼요. 

 

가사가 너무 멋져요, 한 편의 詩입니다.

트로트 가사에는 그 노래가 전하고자 하는  감정과 운율과 리듬이 이미 부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곡가는 그것을 찾아서

재창조하는 것이고 가수는 자신의 개성과 가사에 담겨있는 그 노래만의 독특한 음악적 요소를 자신과 결합하여 작곡가가 만들어 준 곡을 가수 자신이 창조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트로트는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인문학입니다. 트로트를 사랑하는 강사, 레토의 강력한 주장입니다.

 

트로트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

지금부터라도 노래를 부를 때 가사를 잘 살펴 그 가사가 내포하고 있는 운율과 리듬을 잘  캐취 하여 내 감성과 결합하여

노래를 창조해서 부르는 습관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남진의 비나리 한 번 불러 보겠습니다.

 

나의 詩 3편 소개

본론 4/ 나의 애창곡

 

다음은 트로트를 사랑하는 청춘, 트로트가 인문학이다라고 웅변하는 강사의

트로트 관련 詩, 3편을 소개하겠습니다.

대표강사/트로트 詩人 하종일

  
   나의 애창곡
   詩 하 종일
   月刊 시사문단 등단 시인


   인생사 희로애락 저마다 타고난 운명,
   걸어온 인생길 따라
   좋아하는 가수,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

   내 人生, 내 감성의 대명사
   트로트는 애창곡으로 신성하게 창조되어
   세상을 경험하며 성숙해진다

   아, -
   지난 세월 뒤돌아보면
   세상사 저마다 질곡의 여린 삶,
   그래도 언제 어디서나
   애창곡 한번 찐하게 토해내고 나면
   나는야 빈 마음 빈 가슴 되어
   오늘도 그냥 행복하다.

 

나의 詩 3편 소개

본론 5/ 珍이가 노래하면 나도 가수가 된다


   이가 노래하면 나도 가수가 된다

   詩 하 종일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전설
   그의 나이 70 중반에 있어도
   세월은 그의 얼굴엔
   하나도 없다

  
   아, -
   그가 있으면 나는 소년이 되고,
   그가 노래하면 나도 가수가 된다

   진이의 감정과 표정을 내 가슴에 담고서
   오늘도 하루가 행복하다.

 

천진난만한 애교, 그가 있으면 우리는 소년소녀가 되고 그가 노래하면 우리는 가수가 된다. 진이가 있어 우리는 청춘(靑春)입니다

영원한 전설, 레전드 남진 선생님께 감사와 힘찬 응원의 박수 부탁해요 

 

나의 詩 3편 소개 

본론 6/ 내게 가을이 오면

 

다음은 제가 특별히 아끼고 사랑하는 詩, 내게 가을이 오면 소개하겠습니다.

                      만추/ 남양주 수동


   내게 가을이 오면
   詩 하 종일

   어디쯤 달려왔나
   내 살갗의 표정이 외로움을 느낀다

   스치는 바람결에 울고만 싶어
   사방에서 밀려오는 풍경도
   오늘은 쓸쓸하다

   어디쯤 달려왔나
   광야의 소리가 내 귓전에 스치운다
   주름진 이마에도 살아온 세월
   하나 둘, 녹아내린다

   아, - 
   내게 가을이 오면

   논길 따라 숲길을 따라 해가 저물도록
   뛰 달리던 그때가 그리워진다.

 

트로트는 인문학이다

트로트의 감성은 제 삶의 원동력이요, 제 詩의 원천입니다  

저는 트로트를 여러분과 함께 사랑합니다

트로트가 있어

저는 詩人이 되었습니다.

 

결언

인문학 트롯, 새로운 비전을 향하여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제 강의를 마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는 시종 트로트가 인문학이다라고

웅변해 왔습니다.


  
트로트는

   민생의 외침이요, 광야의 소리입니다.
   나와 여러분의 삶 그 자체요,
   꿈과 희망입니다.

   인생사 희로애락, 저마다 질곡의 삶을 좌절하지 않고
   인내와 극기로 세상사 파고를 헤쳐나가

   마침내 자아(自我)를 발견하고
   인식하는 우리들의 삶이며 미래입니다.

   트로트가 인문학이다.

   나와 여러분의 새로운 비전을 향하여!

 

이상으로 트로트가 인문학이다라는 주제로 우리의 전설,

레전드 가수 남진(南珍 Nam Jin) 편,

제1부 강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2021년

레토 코리언스

대표강사 트로트 詩人 하 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