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토코리언스 2021. 5. 23. 17:28

목련

 

 

옷도 입지 않은 채

화사한 얼굴로 찾아온

四月의 첫 손님이여

 

당신은

인기척도 그림자도 없이 오시는

도도한 이 아니신가

 

오백 수도 넘을 듯

가지마다

주렁주렁 오시었소

 

오,

당신은 백의에 천사

저 - 태고에서 바로 오신 이

민족의 "魂"이신가 누구이신가

 

동방의 산하에

머플러로 오셔서

떠나기 전

잠시

하얀 화신 되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