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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노래

레토코리언스 2022. 12. 24. 10:50

시의 노래

 

낭송은 시의 노래다

소월의 진달래꽃

청마 유치환의 깃발로 노래하며

산촌에 아침을 연다

 

낭송은 시의 노래다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 손수건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아품과 이별, 정과 한을 쏟아내고

독한 마음으로

나를

추서리며

갈 수 없는 향원

소리없는 아우성으로

푸른 바다를 꿈굴지라도

혹한의 이 겨울을 참고 이겨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