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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땜

레토코리언스 2023. 10. 25. 09:45

 

 

평화의 땜

                                    

 

초연히 쓸고간 깊은 계곡

여기, 긴 - 세월 팽팽한 침묵으로

의를 들어내며

각(角)을 더높이 세웠다

 

자유는 그저 주어지는게 아니다,

하였든가

양지녁 이름 모를 비목碑木이여!

녹슬은 철모 다시 쓰고

멸공의 선봉장이 되셨도다!

 

아, -

내 작은 육신 미세한 존재하나

종묘사직을 하여!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뛰달려 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