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과그림들
아버지교실
레토코리언스
2012. 8. 15. 09:23
부산에서 남편을 대상으로 하는
아버지교실이라는 1주일짜리 강좌가 있었다.
결혼생활 20년 가까이 된 남편 20여명이 수강생들이었다.
강의를 시작한 지 3일째 되던 날
강사가 수강생들에게 말했다.
“평상시에 자기 부인을 안아준 적이 있는 사람 손을 들어 보세요.”
그런데 아무도 손을 드는 사람이 없었다
.
그래서 “왜 부인을 안아주지 않나요?”하니
어느 수강생이 머뭇머뭇하다가
“쭈굴시럽구로 우째 그랍니꺼?”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강사는
“그럼 오늘은 집에 가서 부인을 안아주는 것이 숙제입니다”라고 하자
“뭐 이런 숙제가 다 있노, 참 내…
”라고 구시렁대는 수강생이 대부분이었다.
다음 날 강사가 숙제 검사를 하자 아무도 숙제를 한 사람이 없었다.
강사는 “오늘 숙제도 어제와 같으니 꼭 숙제를 해야 한다”고
몇 번이나 강조하였다.
그러자, 강사는
“그럼 오늘은 집에 가서 부인을 안아주는 것이 숙제입니다”라고 하자
“뭐 이런 숙제가 다 있노, 참 내…
”라고 구시렁대는 수강생이 대부분이었다.
다음 날 강사는 “오늘은 숙제를 다해 오셨지요?”라고 묻자
딱 한 사람이 일어나더니
“강사님요, 내 숙제하다가 맞아 죽을 삔했심더.
얼굴을 마주 보고는 도저히 마누라를 안아줄 용기가 안 나더라꼬예.
그래서 설거지하는 마누라 뒤에서 팍 끌어안으이까네
머라 캔 줄 아심니꺼? ‘
더븐데 이 남자가 미쳤나…’카면서 면상에 퐁퐁 거품을 콱 발라 뿌대예,
그래서 지가 한마디 하고는 달아나뿟심더.
”
“숙제할라꼬 그랬다, 와!! 두번 다시 안아주나 봐라.”
<지인이 보내온 메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