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2013-7-24 |
미국 학자 중에 책 한 권을 써서 단번에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은 학자가 있다. 일본인 3세로 프랜시스 후꾸야마(Francis Fukuyama)이다. 그의 출세작이라 할 책은 역사의 종말과 최후의 인간(The End of History and the Last Man)이란 제목의 책이다. 그 책에서 후구야마 박사는 공산주의가 미처 100년이 못되어 실패로 끝난 이유를 설명하였다. 공산주의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간단명료하게 지적한다. '공산주의는 인간의 인정받고자 하는 기본 욕구를 억눌렀기에 애초부터 실패할 수밖에 없는 체제였다'고 지적한다. 그는 위의 책 서두에서 쓰기를 인류는 길고 긴 역사 속에서 두 가지 욕구를 실현하며 문명을 발전시켜 왔다. 그 두 가지가 인류 문명을 발전시켜 온 원동력이 되었다. 첫째는 경제적으로 보다 더 잘 살고자 하는 욕구이다. 둘째는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이다. 그런데 공산주의는 두 번째 욕구인 인정 받고자하는 욕구를 무시하고 억누르고 억압하였다. 그래서 공산주의는 망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지적하기를 아직도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공산주의 국가들도 끝내는 망할 수밖에 없는 나라들이다. 인정받고자 하는 인민들의 욕구를 억압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에도 약점이 있고 공산주의에도 장점이 있다. 그런데 약점이 많은 자본주의가 장점이 많은 공산주의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자본주의 사회는 서로가 인정하는 사회이다. 여당은 야당을 인정하고 야당은 여당을 인정한다. 경영인은 노동자를 인정하고 노동자는 경영인을 인정한다. 그래서 자본주의는 숱한 문제점을 지닌 제도이면서도 발전하여 왔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당 지도부가 인민을 인정하지 않는다. 소수의 지배층이 권력을 독점하여 인민들의 의사와 결정권, 인권과 자율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받지 못하는 대중은 무기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공산주의 체제는 활력을 잃고, 생산성이 떨어지고 창의력이 쇠진되어 정체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자본주의와의 체제 경쟁에서 공산주의가 패배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북한을 생각하면 어차피 무너질 수밖에 없는 나라이다. 다만 언제 무너지느냐는 시기문제만 남았을 따름이다. 우리 남한은 당연히 무너질 북한을 대비하여 통일한국시대를 열어 나갈 준비가 되어져야 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란 말은 북한에 대하여 꼭 필요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