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 내새끼 똥 김 재 환 엄마따라 고구마밭에 가던 날이 생각난다그날은 어김없이 밭고랑에노랑똥 한무더기누곤 했었지, 아이코 내새끼 이쁜똥 곱기도해라노래하며 애호박잎으로 내 똥꼬를 닦아 주시던사랑하는 우리 엄마,이 가을에 무시도록 보고파라! 새끼똥 한나절 시나미 식어 갈때쯤,우리 엄마 머리 수건에도노릿노릿 향기가풍긴다애야, 망좀 보거라 호박넝쿨 아래서 슬며시 일보시던울엄마 하얀 엉덩이가내 눈을 스친다 농촌의 풍경은 이야기가 피어난다새끼똥은 이쁘다고구마밭 이랑에 정성스레 묻어 두시며 엄마똥은 어디로 툭 내던지던 모습이제와서 내 눈시울을 적신다보고싶다, 울엄마!사랑해요. 나는 당구에 고수가 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