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 인문학이다
레전드 - 문주란 편
또래의 청춘들이 애타게 좋아하는
가수 문주란
그녀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친구들과 커피 한잔을
나누고 싶다
만추의 가을, 북한강 바라보며
우리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
그녀의 노래를 통해서
듣고 싶다
하고 싶은 말들이 쌓였는데도
한마디 말 못 하고 떠나가는 당신을
이제 와서 붙잡아도 소용없는 일인데...
그녀는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지내나
수소문 끝에 북한강 건너
저- 편에서
문주란 카페를 찾았으나
문이 닫힌 지 오래다
하늘 저- 멀리 사라져 간
당신을 못 있어 애태우며
허전한 발길 돌리면서 그리움 달랠 길 없어 나는 걸었네
나와 우리들의 간절한 소망이다
하루빨리 그녀의 카페문이
다시 열리길 기대한다
예전처럼, 건강하고 이쁘게
욕심인가,
아니다
얼굴에 주름이 있어도 좋다
그녀의 이쁜 표정 허스키한 목소리로
깊어만 가는
만추(晩秋)에 가을에
우리가 사랑하는
문주란과
함께
우정(友情)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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