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D출품 준비
새록새록 피어나는 꿈길
오늘이 백로白露 이던가
가을비 내리는
산촌에 이른 아침
파위교 난간에 또래의 우산 셋이
도란도란 무슨 얘기 나누는지
참으로 다정하구나
아, -
전설 같은 추억이여!
새록새록, 가을비 내리는 날
초등학교 등하굣길에
순이와
코스모스 핀
신작로 길 걷던
그때가
무시도록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