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을 멈추고
시와 트로트는 나의 청춘이며
내가 걸어온 인생길이요
길위에 인문학이다
오늘도 스토리 하나를 만들기 위해
리듬과 시어를 찾아
산으로 들로
강으로
동네 한 바퀴 투어를 시작한다
남이섬을 지나
저- 멀리 북한강 상공위에
경춘선 전철이
기적소리
울리며
경강교를 지나가고 다가올 때면
나는 벅찬 감동 하나로
걸음을 멈추고
나의 애창곡 ˘비나리로 감성을 들어낸다
나 당신 사랑해도 될까요
말도 못하고
한없이 애타는 나의 눈짓들
세상이 온통 그대 하나로 변해 버렸어..
태양이 서산위에 외롭게 걸리고
나의 작은 심상은
한폭의 그림처럼 하얀 종이 위에
스토리 하나가 만들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