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필, 초안

"동네축구, 추억의 군대축구 이야기" - 무명감독이 쓴 엣세이

레토코리언스 2013. 9. 26. 06:49

 

 

 

추억의 군대축구 이야기

 

동네축구는 목소리 큰사람이 감독이다.

설사 게임을 하기전 감독이 있어도 일단 시작을 알리는 호각이 울리면 감독은 없다. 감독을 쳐다보는 선수는 한명도 없이 모던 선수가 볼만 캐치하려 하고 일단 자기한테 볼이오면 단독 풀레이를 신들린사람 처럼한다. 그 주변을 뱅뱅 돌면서 상대 진영의 수비진이 비어있어 지금 당장 패스만 하면 슈팅을 할 수 있는 결정적 찬스가 왔는 데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나의 엣날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다.

상대는 우리보다 공을 잘 차는 팀이다. 준비되지 않은 우리팀에 축구시합을 제의해 왔다. 일단은 이런 저런 핑게를 대며 다음 기회로 미루어 놓고선 대비를 서둘럿다. 그때 나의 대비란 선수가 감독말을 어떻게 잘 들을 수 있는가에 중점을 두고 실내에서 손으로 훈련을 했다. 감독말을 잘 듣지 않은 사례를 연출 하면서 말 듣지 않는 선수에 대해서는 어떤 가혹한 결과가 있는 지 를 알려 주었다. 그렇게 실내에서 감독과 호흡을 맞추는 연습을 거듭한 후 운동장에 나가 실지 연습을 했다. 상대팀에서 도전장이 또 왔다. 평상시 축구 게임하면 매번 4-0 정도로 우리팀을 이긴 팀이라 한다. 우승댓가는 꼭 막걸리 멧말이 걸렷단다. 호각이 울리고 전반전 10여분 만에 기적적으로 우리팀이 선 득점을 했다. 처음 느끼는 쾌감이란다. 이어서 5분 후  또다른  선수가 득점을 하여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사기가 하늘을 찔럿다. 후반전에 들어가서 상대의 공격이 강화 되고 우물 거리다 한 골 먹었다. 작전 타임을 불러서 선수들을 다그치고 격려하며 다시 게임이 시작되었는데 공 잘 차는 선수가 개인 풀레이가 늘어나고 자만심에 선수들은 감독이 있는지도 잘 모르는 것 같았다.  연거푸 또 한 골을 먹고 간신히 버티어 2-2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 되었다.


경기후 명암이 엇갈렷다.

상대팀은 난리가 났다. 완전군장 구보에 외출외박 중지에다... 우리팀은 무승부지만 사기가 극에 달했다. 물론 부대회식에 외출 외박에다가 선수들 목욕에. 등등 이게 군대의 맛이 아니 겟습니까? 동네축구, 군대축구 이야기를 추억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30년도 훨신 지난, 나와 우리들의 전우애가 배여있는 " 동네축구, 군대축구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대한민국 전우 여러분! 가족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행운이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 동네축구, 추억의 군대축구 이야기" 무명감독이 쓴 엣세이. 감사합니다.

 

 

2013년 9월 26일

레토코리언스

대표강사 하종일

 

 

레토코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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