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토의 메모

물은 놉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레토코리언스 2013. 10. 15. 20:51

 

 

 

"속"

  <병법과 전략은 자연에서 배워라>

 

  필자가 20년 가까이 군 생활을 마치고 1988년 예편할 때 내 자신으로 부터 선물로 받은 멧세지가 하나 있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라는 문귀였다.

  나는 사실 위 문귀 하나로 보람된 軍생활을 잘 마무리 할수 있었고 새 출발도 힘차게 잘 할수 있었다.

 

  군 생활을 되돌아 볼때,

  내자신이 뚜렸한 비전이나 철학도 없이  지휘관이나. 상급자의 지시사항을 그저 맹목적으로 열심히 수행하는 수준 이었고

  훈련과 작전을 그렇케 많이 경험하고  때론 계획하기도 하였으나 남의 것을 흉내내는 수준을 벗어 나지 못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했는데 두번은 변할 수 있을 정도 였는데 아는게 없으니 그저 부끄러울 뿐이었다.

 

  예편을 얼마 남겨두고 휴가를 마치고 상경하는 중에 경부고속 도로상 금강을 바라 보면서 병법을 깨우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금강휴게소 뒤편이다. 농사에 수자원을 활용 할 목적으로 "보를 막아서 물을 확보"하고 있었다.

  수량이 많아서 보기에도 시원하고 바람이 불면 넘실거렸다.

  나는 그기에 매료되어 타고온 버스를 놓치면서 현장을 답사하고 있었다.

 

  강폭도 대단이 넓고, "시멘트로 낮은 보가 설치되어 있었고, 수로를 만들어 물을 공급하고있었다. 1미터 정도되는 수로에 상당한 량의

  물이 빠른 유속으로 힘차게 흐르고 있었다.

 

  농사철에 물이 부족하니,

  "흐르는 강물에 보를 막아서 수자원을 확보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자연스런 지혜인 것이고,엣날에는 기술부족

  자원부족으로 다음 홍수에 쓸려 갈 때까지 한시적으로 보를 유지했으며 홍수에 보가 쓸려가면 다시 또 보를 만들어

  물을 가두었다. 물은 생명수요 농수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것이 바로 전략이며 병법이라고 인식 한것이다. 다시 말하면 물을 가두는 보에서 전략과 병법을 인식 한 것이다.

  아 ! 참으로 위대한 발견이요 나의 최초의 인식이었다.

  나는 그기서 전략가로  병법 전문가로  태어나는 느낌을 얻고 있었다.

  나는 현장을 스켓치했다.

 

  흐르는 물에 보를 설치하니 물이 가두어진다. 저수량은 증가를 거듭하여 멪키로 미터 상류까지 물이 가득찼다.

  물은 힘을 발휘 하려한다. 물의 속성이다. 조정이 필요해졋다. 수문을 열어 방수한다.

 

  "물"은 막강한 전투부대인 공격부대인 것이고, "보"는 강력한 방어선이자 방어부대로 보면된다.

  보의 조절기능이 작동하면서 저수량을 안정적으로 관리 할수 있는 대책들이 강구된다.

  엄청난 저수량과 이를 막고있는 보는 서로를 시험하며  긴장이 유지된다.

  이른 상황하에서 "기상특보" 상황까지 발생 한다면, 설상가상이다.

  이때 홍수통제소는 지체없이 준비된  메뉴얼을 작동시킨다. 마치 합참의 작전통제부서와 같다.

 

  홍수 위험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한강의 상류 여러 땜에서 저수량을 방수하는 등 조치를 취한다..

  서울의 한강, 잠수교 등에서 보아온 진풍경이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홍수때 마다 지헤롭게 큰 무리없이 잘 조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상은 우리 의도대로 안정적으로 움직여 주지않는다.

  기상은 변화하는 특징을 가지고있다.

  그래서 여름철은 아니 장마기간은 늘 불완전 한 상태이다.

 

  전선도 마찬 가지다.

  적은 방자가 원하는 대로 원하는 일시, 장소에 원하는 규모로 와주지 않는다.

  적이 공격해 온다해도 전 전선이 다 위험 한것은 아니다.

  위험한 전선에 지휘와 관리가 중점적으로 더 필요하다.

  뚝이 터질 위험이있는 곳에 중점을 두고 방비를 하고 복구자재를 운반해두고 작업 병력을 대기시키고 관리를 강화 하는

  것이다.

  "금강휴게소 금강둑의 복구자재는 바로 그른곳에 쉽게 운반 할수 있느곳에 준비되어 있었다. " 신기했다.

  전투 부대의 운영도, 적의 공격이 예상되는 곳에 병력과 화력과 지원 부대를 중점 배치하고 예비대도 증강, 배치하여 즉각

  투입 대세를  유지하도록 조치한다. 어쩜 이렇케도 비슷하단 말인가 !

 

  계속 불어나는 물을 보를 강화 하는 것 만으로 역부족이다.

  수공을 해피해야한다.

  그것은 방수하는 것이다.

  전쟁에서도  방어부대는 공격해 오는 적을 맞아 꼭 전투를 치루는 것만이 대사가 아니다.  적이 월등한 전투력으로 인해 방어가

  불가능 하다다면, 작전상 후퇴하여 적의 전투력을 소모 시키며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전투를 대비하는 전략을 수행한다.

 

  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는 것은  "정보"이다. 

  장마시에 보를 관리 유지 하는데 기상정보가 최고의 관건이다.

  다시 말하면 공격부대에 이동상황 등을 상급부대 정보는 물론이고 자체의 능력으로 상시 파악하여 대비하는 것이다. 

  지휘관이나 참모는 위에 대한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야한다.

  상대를 지켜볼 수있다면 상대가 강해도 두렵지 않다. 강한 상대도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 약점을 발견 하는 것은 나의 의지에

  있는 것이다. 또한, 중요한것은 장마가 나고 폭우가 쏟아지면 일반적인 소규모의 재래식 "보"들은 그때마다 터져왔다.

  전투시에도 방어선은 공자에 의해서  무너지기 마련이다. 예비대를 잘 장악하여 투입할 장소 가까이에 집결하여 필요시에 즉각 

  투입하도록 준비되고 훈련 되어야한다..

  

  나는 사람들이 자연과 자연의 현상(눈. 비.바람.폭풍. 안개. 산.강. 호수.가뭄 등) 에서 이를 활용하고 각종 재해로부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병법을 이해하고 인식을 가지므로서 지금까지 남의 것을 복사하거나 흉내내는 일로부터 나의

 주관으로 작전을 통제하고 일상을 관리 할 수 있다는게 조금은 위안이 되었고 자유로와 질수 있었다는 생각을 하며 그냥

 즐거웠다.

 

  퇴직 후 나는 군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人事업무를 하면서도 조금은 여유를 갖고 업무를 수행 할수 있었던게 자연에서 순리를 깨우친

  덕이라 감히 생각해 본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이 당연한 말을 누가 먼저 인식하고 누가 깨우치는 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도 일상에서 늘 접하는 곳에서 가끔은 자아 반성과 깊은사고를 통해서 새로운 인식을 경험해 보시기 바람니다.

 

  나는 위 주제를 1988년 6.7월경에 인식했고 2003년 군원로 장군님꼐 설명드리고 강사 추천을 받았다.

  그후, 지금 내 블로그를 활성화 시키면서 위 주제를 늦게나마 완성 함으로서 이제 軍에서 완전히 "예편" 한 것이다. 감사합니다. 끝.

 

  2012년 3월31일

  석세스월드칼럼니스트

  레토코리언스

  올데이 하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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