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하 종일(河 宗 一)
살 어름 깨어 놓고
물은 개울 가운데서
힘차게 흐른다.
추위는 우리에게 신선함,
나는 금새 그곳으로 빨려 들어
두손 모와 한줌 생명수를 움켜 마신다.
을미년 새해
이렇게 시작 되다.
금년에도 작년처럼,
나이를 까먹고
청춘처럼 바쁘게,
열심을 다하며,
책, 읽어가며
내가 꿈꾸는일이
조금씩 이루지는 해를 고대한다.
을미년,
남양주 수동, 구운천 생명수는
오늘도 살 얼음 깨어 놓고
힘차게 흐른다.
나는 금새
그곳으로 빨려들어
두손 모와 한줌 생명수를 움켜 마셧다.
2015년 1월 18일
레토코리언스
대표강사 하 종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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