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은 호미 하나가 되고 싶다.
하종일(河宗一)
나는 평생동안
내 가정(家庭),
나 하나만을 붙들고 열정적(熱情的)으로 살아 왔다.
그것은,
가문의 최고 명령이자,
아버지의 유훈(遺訓)이었다.
내 주변에
나 보다 못한 영웅이 남기고 간,
鰥寡孤獨 (환과고독)한 내 이웃을 돌보지 못하고,
나는 고작, 내 일 하나에만 최선을 다 하였다.
나의 것을 조금만 내어 주고,
님들 앞에 나아 가면,
나와 우리를 필요로 하는 영웅의 유산에
따뜻한 손을 잡아 줄 수 있다.
英雄은,
國家와 國民이
永遠히 記憶하고 追慕하는 것,
그것은,
영웅이 남긴 유산을 지켜주고 살피고,
따뜻한 미소로 손을 내밀어 함께 하는 것,
영웅이 남긴 유산(遺産),
한 많은 할부지 할무이,
홀로된 家長 독한 어무이와 그리고 우리들!
격동 70년 세월,
하루도 비통함을 가슴에 그대로 담고서
세월 흘러도 조금도 그 대로 나이던 어린 아이들!
아! -
어찌 더 悲痛(비통) 할 수 있단 말인가!
누가 나와 우리를 안다, 감히 말할 수 있겠는가!
이것이 역지사지(易地思之)인가 !
그래도 행여,
영웅을 기억하고,
나와 우리를 사랑하는 님이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 찾아 오겠지 상상하며,
홀로 나이든 아이는
오늘도 어제처럼,
아니, 저 - 먼 태고적부터 마음 설레며,
시간을 쪼개며 기다리고 있구나!
아!
영웅의 최후의 유산,
우리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
그 님에게 열정적인 팔로워가 되자,
영웅은,
국가가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
국가와 국민의 영원한 책무,
곧, 나라 그 자체,
나는야,
우리에게 영웅의 유산,
《환과고독》한 최후의 유산 우리들의 벗에게,
자부심을 줄 샛별같은 리더, 그- 님을 찾아 기다리며,
조국(祖國)이라는 진정한 님을 위하여!
나는 그를 위해 진정한 팔로워가 되고,
작은 호미 하나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