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窮理한다. 고로, 나는參謨다.
우리 나라에서 참모(參謨)라고 하는 제도는 전형적으로 군(軍)에서 사용되어 왔다.
요즘와서 위로는 청와대로 부터 지방 자치정부에 이르기 까지 최고 책임자를 기능적으로 전문 분야별로 보좌하는 공무원을 참모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기업도 마찬 가지이다. 참모라는 것은 내용면에서 보면 어느 조직이나 과거부터 있어 왔고 계속하여 상존하게 될 조직임에 틀림없다고 본다.
軍에서 參謨라는직위는 指揮官이 수행하는 업무의 한 분야에 대하여 이를 전문적으로 맡아서 지휘관과 부대와 장병들을 위해서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의 최고 책임 장교이다. 예를 들자면, 사람을 관리하는 인사업무나 부관부 업무, 의무업무가 있고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하는 정보업무, 군의 존재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작전업무와 작전을 장비와 물자면에서 지원하고 병사를 지원하는 군수업무(공병 .수송.병기. 병참)등이 있다.
부대나 조직의 규모가 크짐에 따라 지휘관은 해당 참모부의 참모로 부터 보좌를 받아서 업무를 처리 할 수 밖에 없다. 참모업무는 지휘관의 건전한 판단과 결심을 제공하는 것이고, 부대의 승패와 장병들의 전투력 유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래서 지휘관은 해당 참모직위에 적임자를 세우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참모의 중요성은 더 강조할 필여가 없다.
그래서 참모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참모대학이 있다. 참모로 보직된 장교는 어떻게하면 참모업무를 잘 수행하여 지휘관을 잘 보필하여 지휘관의 성공적인 부대지휘에 일조 할 것인가를 연구하고 궁리(窮理)하여야한다.
참모는 늘 궁리하여야 한다. 지휘관이 언제 어디서 어떠한 지시를 내려도 이를 잘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늘 참모는 부서원을 잘 관리하여 대비하여야한다.
참모는 참모부의 참모장교들의 보좌를 받아서 준비하고 계획하고 대비한다. 그래서 부서원의 능력과 한계를 잘 파악하여 적절한 지침을 제공하면서 함께해 가야한다.
나는 군생활중에 특전사에서 여단 군수참모를 2년여 한적이 있다.
해남지역에 태풍 "에그니스트" 로 방파제가 유실되어 바다물이 육지로 밀려드는 급박한 상황에서 부대가 피해복구를 위해 현지로 출동하여 1개월여 해남에서 "피해복구작전"을 수행한 적이 있다. 생각하면 출동에서 도착까지, 도착에서 임시 부대시설을 확보 운영 할 때 까지, 그리고 더 중요한것은 피해복구를 지원하고 대민지원을 통해서 주민을 위로하고 지원하는 일까지, 또, 병사들의 급식지원을 원할하게 수행하는 제반 군수업무를 무난하게 수행 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함께한 부서원들과 지원부대의 도움이 절대적 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꼭 제가 말 하고 싶다면 참모는 늘 당면한 부대의 임무와 예상되는 임무를 생각하고 이에 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늘 궁리(窮理)하여야한다는 것이다. 나의 경험으로 볼 때 궁리(窮理)하면 길이 보인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때 그 현장 스토리를 리얼하게 묘사하지 못한점 아쉽게 생각한다. 부족한 현장스토리는 특강이라는 기회가 주어지면 어떻게 궁리하고 대처해 갔는지를 말씀 드리게 될것이다.
나는 궁리(窮理)한다. 고로, 나는 참모(參謨)다. 끝.
2015년 7월 12(일)
레토코리언스
대표강사 하 종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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