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2018]
□ 강사소개
트로트가 인문학이다.
요즘 저는 트로트가 인문학이다라는 주제에 푹 빠져 있습니다.
대중가요를 학창 시절부터 자주 불러왔지만,
세월에 비해 이 나이 먹도록 아직도 좀 미숙한 편입니다.
어느 날 이후,
나는 인문학이라는 장르를 가까이하면서 제 노래 솜씨도 일취월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부터 제 자신의 삶에도 잔잔한 변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그 변화를 지금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여러분! 트로트, 인문학이야말로,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 가는 최고의 감동적 스토리라 생각하지 않습니까?
노래를 리드하는 전주곡, 리듬과 가사 속에 사람들의 정서와 감정과 희로애락이 그대로 배어 있습니다.
60년대 후반부 대중가요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남진의 데뷰작 「울려고 내가 왔나」는 당시 한국인의 젊은 청춘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우리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아 같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남진이라는 가수는 한국인 최초 오빠 가수 타이틀을 획득했다고 모두가 인정했습니다.
남진의 데뷰작 「울려고 내가 왔나」그 곡은 저의 첫 번째 애창곡이기도 합니다.
남진 -「울려고 내가 왔나」
그 누구 찾아왔나
영산강아 말해다오
반겨줄 그 사람은 마음이 변해
아쉬웠던 내 사랑 찬서리에 시드나
그렇치만 믿고 싶어 보고프면 또오리라 울려고 내가 왔나
눈 속에 이슬이 맺힌 남진의 모습이 눈에 선히 들어옵니다.
감정 잡고 한 곡 부르고 나면 속이 후련해집니다.
인문학은 시나 수필, 소설, 역사, 전통, 철학. 음악, 그리고 우리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삶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노래처럼 신선한 소통을 가져오는 에너지는 없다고 봅니다.
노래를 부르는 가수의 모습에서 악단의 모습에서 함께하는 청중의 모습에서 얼굴의 표정과 동작 하나하나에 배어 있는
정서와 감정을 주고받는 커뮤니가 바로 인문학이요, 우리가 사랑하는 대중가요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트로트가 인문학입니다. 레토생각에 동의하시죠... 누가 시키지 안 해도 2탄은 자동으로 흘러나옵니다.
남진 -「가슴 아프게」
당신과 나 사이에
저 바다가 없었다면
쓰라린 이별만은 없었을 것을
해 저문 부두에서 떠나가는 연락선을
가슴 아프게 가슴 아프게 바라보지
않았으리 갈매기도 내 마음 같이
목메어 운다.
이 정도 가사라면 청춘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한 최고의 詩입니다.
가슴 아프게 이보다 더 리얼하게 들어낼 수 없습니다. 월남전으로 기억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전쟁터로 보내야 하는 부산항 제3부두에서 이별의 아픔을 간절하게 표현했다고 들었습니다.
국군 파월장병으로 위문활동을 했던 20대의 젊은 청춘, 가수 남진의 모습이 눈에 떠오르네요,
역시「가슴 아프게」는 저의 두 번째 애창곡입니다.
인문학은 인간의 감성을 건드리는 휴맨어티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슴 깊이에서 강함과 약함, 빠름과 느림, 간절함과 그리움, 사랑과 이별, 당김과 늦춤,
그리고 저 먼 곳에서 가느다란 희망의 끈을 붙들고 가까이 다가오는 애절한 눈빛으로 말하며
감동의 입술로 호흡하는 리얼한 우리들의 영원한 장르입니다.
여러분!, 또 한 분의 가수 「윤수일」을 소개합니다. 이국적 마스크로 젠틀한 신사,
얼마 전 멪주년 행사를 하는 동영상을 어디에서 보았는데
작은 홀에는 윤수일을 사랑하는 중년 여자 팬들로 가득 메워져 있더군요,
윤수일이 나타나길 기다리는 모습 그 자체가 리얼한 공연 이었습니다.
더디어 기다리던 노신사 윤수일이 나오자 공연장은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댕기머리로 묶은 머리를 뒤로 하고 청바지에 기타를 메고 나온 모습은 그 자체 만으로도 가히 사건이었습니다.
윤수일의 모션 하나하나가 초미에 관심사이며
조금만 액션을 한다 해도 폭발을 일으키고 말 긴장의 순간 그 자체였습니다.
그른 모습의 윤수일이 기타를 한 번 드래건 하니,
와! 숨 죽이고 있는 관중, 열성팬들 또다시 숨을 멈추며...
윤수일 -「사랑 많은 않겠어요」
이렇게도 사-랑이
괴로운 줄 알-았다면
차라리 당신 만을 만나지나
말∼ 것을 이제 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지만 그 시절
그 추억이 또다시 온다 해도
사랑만은 안겠어요,
그 시절 그 추억이 또다시
온다 해도 사랑만은 안겠어요
더 이상의 무대 모습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인문학이란, 자연스레 어디서 어떻게라는 것도 없이 사람들을 소통시키고 있었습니다.
그 소통의 결과는 나와 여러분의 오늘과 내일의 삶을 용기 있게 긍정적인 마인드로 만들며
세상을 아름답게 밝혀 갈 것입니다.
그 외에 우리와 반세기 이상을 함께하고 있는 주옥같은 노래, 대중가요, 최고의 詩, 인문학을 소개합니다.
남상규 추풍령, 고향역, 무시로 배호 누가 울어, 안개 낀 장충단공원,
마지막 잎새 남진 우수. 이미자 동백아가씨, 흑산도 아가씨, 문주란 공항에 이별 등은
우리와 늘 함께 해 왔으며 그기에는 우리만이 향유하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 스토리를 추억하며 인문학적으로 해석하여 여러분과 함께하는 것이 레토 코리언스 저의 작은 소망이요,
희망입니다. 오늘도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레토코리언스 상징마크
2018년 6월 26일
레토코리언스
대표강사 하종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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