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자 /하종일 詩人
초겨울 아침, 학교 등교길
샛별처럼 반짝이는 M선생님
하얀카라 선도하며
영화처럼 다가 오신다
차마 난,
얼굴도 내밀지 못하고
모퉁이에서 숨죽이고 지켜 보았다
교정에 이르는 도로
여고생 한무리 호위받으며
선생님은 행복한 당당한 주연이시다
오늘은 그냥 추억으로 걷자
선생님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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