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종장교 227기, 임관50주년 기념헌시 2부〉
상무대, 육군보병학교/동기생이여 영원하라(2부)
상무대,
대한민국 무관 교육훈련의 요람,
성지(聖地)가 아니든가
다시 각오를 다지며 상무대에 도착
우리들의 모교,
육군보병학교(陸軍步兵學校)
입교 신체검사를 거쳐
본격적인 상무에 돌입하였다
한무리 아직 설익은 청춘들,
4개구대 20개 내무반으로 편성
개인별 일련번호가 부여 되었다
나는 제1구대 6내무반 179번 후보생
군대에서 조직과 편성은 지휘의 핵심이요
힘의 근본임을 알았다
내가 여러분의 ’구대장이다. 알았나 ˘
입교 첫날 그 순간부터,
1초에 여유도 없이 분초를 나누며
하루에도 천국과 지옥을 넘나들기를 수십번,
아! -
혹독한 환경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며
우리는 조련되고 단련되고 있었다
훈련으로 지쳐있는 고단함이야
우리는 단 하루밤도
편안하게 보낸 날이 기억에 없다
학과출장,교관들의 강의는 신기했다
영웅들의 리더쉽과 전략전술 이야기
생소하면서도 멋진 군사술어에 매혹되며
소부대 전술을 위하여
상무대 주변 산하를 누볕다
장성으로 담양으로
무등산으로 화순의 동북유격장으로
멀리 천은사로 지리산으로
청춘들은 벌써 프로가 되고 전사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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