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찬가
뚜두둑 뚜두둑
이른 아침 어디선가
내 귓전 울리는구나
창문 열고 밖을 내다보니
봄비가 오고 있다
와, -
탄성 소리 한 번에
식구들 제다 깨워 놓고
혼자서 봄을 맞이 한다
뚜두둑 뚜두둑
봄비는
남양주 수동 구운천
여기저기
사방을 적시고
생명을 뿜어 내고 있다
콩닥콩닥 쿵쿵쿵
나는야 금새
뜨거운 심장, 젊은 청춘으로
봄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
여기저기서
청춘(靑春)을 다투고 있다
콩닥콩닥 쿵쿵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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