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오늘 밤 그녀를 만나면
무슨 말을 할까,
시간은 아침부터 바쁘게 허둥댄다
정오가 언제 지나가고
태양은 서산에 걸려
청춘의 심장을 뛰게 한다
콩닥콩닥 쿵쿵쿵
난,
호흡을 가누며
한 발 한 발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한마디 말도 못 한 채
그녀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순간, 세상의 시간은
멈춰 섰고
하늘엔
별들이 반짝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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