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단(奬忠壇) 이야기
남산에 "장충단"이 있다.
부끄러운 일 이지만 나는 근 40년 넘게 장충당 인줄 알고 그렇게 말하고 그렇게 불러왔다.
알고 보았더니 장충당이 아니고 장충단(奬忠壇)이었다.
1895년 (고종32년)을미사변 때 일본공사 미우라가 지휘하는 일본군과 일인 폭도 낭인들이 경복궁에 난입하여 명성황후를 시해했다.
이때 순직한 궁내부대신과 연대장과 장병들의 혼을 달래고자 1900년( 광무4년) 고종황제의 명으로 남산에 초혼단을설치 한것이
오늘의 장충단이다.
대중가요 노래말에서 처럼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 한번 어루만지며 돌아서는 장충단 공원"
여기서 뚜렷이 남은 이 글씨는 .
초혼단에 세운 비문의 글씨이고,
이 글씨는 민영환이 작성한 글 이었다.
역사의 흔적
그기에는 당시의 상황과 당시의 역사 .문화가 고스란이 녹아있다.
우리는 녹아 살아 역사하는 문화를 읽어 낼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그 코드를 발견하고 찾아 낼때 역사는 다시 살아서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이다.
문화는 문화를 수용한다.
한낱 대중가요 속에 이렇게 엄청난 역사가 살아서 숨쉬고 있었는지 미처 몰랐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었다.
그래도 부끄럽지 않은 것은 지금은 그 사실을 알고 인식 했다는 것과 국민들에게 홍보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당시 순직한 궁내부대신 이경직과 연대장 홍계훈그리고 장병들에게 삼가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한다.
※ 나는 앞으로 반성하는 자세로 장충단을 방문하여 조의를 표하고 그리고 이 문장을 계속 보완 해 갈 것이다.
2012년 5월 25일
레토코리언스
올데이 하 종 일
'나의 수필, 초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고집 6065 (0) | 2012.05.31 |
---|---|
사직단 알아보기 (0) | 2012.05.26 |
최영장군 고별사, "내가 일점 사심이 있었다면..." (0) | 2012.05.24 |
장독대의 비밀 (0) | 2012.05.23 |
비밀코드 "7"번 탐구 (0) | 2012.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