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은 뭐하세요!
쉬는날도 평시와 같이 그시간에 일어난다.
평일보다 네시간 더 길다.
하루 스물여들 시간은 최고의 조건이다.
나는 가장 먼저 시상을 품으며 문학의 산책로를 걷는다.
내가 절약한 시간은 내공간을 메우며
그때마다 가난한 농부처럼 풍요를 꿈꾼다.
내가 그린 수채화는 여유를 들어낸채
나머지 일상도 솔솔하다.
달력을 보았다.
12월달의 스케줄 관리에 관한 사항 일뿐 특별한게 없다.
아직 내게는 오늘이 온전하게 있다.
계획이 없어도 행복하다.
계획을 위한 시간은
관리대상이 아니다.
나는 다시 잠자리에 든다.
2012년 11월15일
레토코리언스
하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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