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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격식(格式)

레토코리언스 2013. 6. 12. 22:03

 

 

 

우리 사회의 격식(格式)

 

 

요즘 정치권과 방송 등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 무산과 관련하여 격식(格式)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로 분주하다. 격식이란 무었인지 사전적 의미를 알아 보자.

 

"격(格)에 어울리는 일정한 방식(方式)"이라고 정의 되어있다.

 

모 방송은 전 통일부 장관을 인터뷰 대상으로 삼았다. 일단은 거물급 인사로 격(格)에 맞는 대상자로 판단 했을 것이다. 이는 격(格)에 맞아야 청취자들도 관심이 놉아지기 때문이다. 격(格)이 아니라면, 당시에 과장급이나 국장급에서 인터뷰 대상자를 찾을 것인데...이는 격(格)에 맞는 대상자를 선택해서 그분의 생각을 국민들에게 전달하여 공감대를 형성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일상에서의 사회 생활도 늘 격식의 틀 속에서 유지된다. 하물며  국가간에 이루어지는 회담은 격식(格式)이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반도의 정치적 군사적 대립속에서 남.북한과의 회담은 격식부터 제대로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말 한마디 글자 하나 하나 그리고 도식의  하나 하나가 국가 이익에 매우 중요하다.

 

휴전 60년, 지금에 와서도 당시의 격식(格式)과 그 내용에 대해서 논쟁(論爭)하고 있지 않은가 ? 이제 정부가 서로 회담의 중요성과 생산성을 확보하고자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격식부터 제대로 차리는 회담을 하자는 것이다. 남북 회담에 관한한 지금까지 우리가 많은 것을 양보한 것 같다.

 

그러나 결론은 무었인가? 북핵이다.

더이상 용납할 수 없는 단계에서 유엔과 미국과 중국까지도 강력한 대응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라 생각한다. 격식(格式)에 맞는 대화의 장을 구축하는 것이 곧 남북교류의 시작이다. 이것이 제대로 잘 되면 나머지도 잘 될 것이다.

 

나는 이후 예상되는 북한의 반응과 조치를 보면서 그들의 계속되는 정치적 공세를 면밀히 주시해 볼 것이다. 또, 회담의 내용은 뒷전이고 다른 회담의 방해와 시간을 벌어 보겠다는 것인지...그들의 생각대로 회담 내용은 뒤전이고 시간을 벌어 보겠다는 속셈 이라면 시간을 번 것 많큼 그 이상으로 손해와 재앙이 따를 것이다.

 

적당한 시간내에 격식(格式)에 맞는 당당한 남북회담에 응해 올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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