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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에서 종묘와 사직은 무엇인가?

레토코리언스 2014. 10. 14. 22:40

 

 

조선왕조에서 종묘와 사직은 무엇인가?

 

 

려말, 고려의 정치 상황은  국운이 기울어져 가고 있는 실로 지켜보기 안타까운 정국이었다.

맹자는 "諸侯危社稷 則變置"(제후위사직즉변치)라 했던가!...

제후가 사직(國)을 위태롭게 하면 다른 사람(王)으로 바꾼다는 뜻이다.

 

31대 고려 공민왕 사후, 우왕.창왕 그리고 공양왕까지 세분의 왕이 危 社稷하여 則變置 되었다. 

왕을 바꾸고 바꾸고 또 바꾸어도 고려의  국운이 상승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가?

결국에는 則變置 社稷(나라)를 바꾸었단 말인가!

그렇다. 犧牲旣成(희생기성)하고, 粢盛旣潔(자성기결)하며 祭祀以時(제사이시) 하여 정성을 다 했으나 그래도 나라가 위태로우면, 사직(나라)을 바꾼다 라고 하였다.

 

마침내 고려의 민심이 사직을  떠나 나라가 기울어 지고  새로이 하늘의 천명(天命)을 받은 이성계가 조선왕조를 건국하였다. 역성혁명을 일으킨 왕조는 반드시 천도해야한다는 당시의 불문율에 의거 조선의 태조 이성계는 수도를 한양으로 정하고  1394년 10월, 천도를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禮記  祭儀篇에 의하면, 建國之神位, 右社稷而 左宗廟.라 하였다.

나라의 신위를 세우는데 우측에 사직을 좌측에 종묘를 설치하였다. 

사직과 종묘는 조선왕조의 정신적 두 기둥이요, 축이다.

주지의 사실 이지만, 종묘는 조선왕조의 역대왕과 왕비의 신주(神位)를 모시고 제사 지내는 사당이고, 사직단은 자연신인 토지신 사와 곡식신 직과 그 배향신 인귀, 后土씨와 后稷씨, 네 신위를 모시고 제사 지내는 제단이다.

 

종묘의 정전 전경

 

 

사직단의 사단과 직단 전경

 

 

 

 

 

                

 

 

2014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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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강사 하 종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