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명
하종일(河宗一)
모닥불 활활, 어둠 태우고
우주宇宙는
山으로 들로 내려온다.
뒷동산 언덕배기
하늘 맞닿고
신들은 노래하며 춤을춘다.
모닥불 활활, 어둠 태우고
깊은 밤은 나락으로 빠져든다.
생명들은 지구를 돌고
별들은 밤을 헤메고 지쳐서 떨어진다
어느세 찬이슬
저만치 모닥불 숨 죽여
새벽은 다시 힘찬 기운으로
창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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