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필, 초안

어머님이 남긴 글씨

레토코리언스 2012. 4. 25. 21:13

 

 

 

   어머님이 보낸 편지 한 통

  

   종일아 , 

   보내준 보험증과 서신 잘 받았다.

   서울에는 비도 많이 왔고

   수해도 말로서는 다 할 수 없구나 ,

   이곳 구미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았다.

   종일아,

   하절기에 몸조심하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항상 차조심 부탁한다.

   이곳 식구들도 잘 있고 종순이 식구들도 다 잘 있다.

   소영이와 예미와 덕진이도 다 잘 있는지 안부 전해다오.

 

   1996년 7월

   

    ♣

    나는 언젠가 이 편지를 등록하고 싶었다.

    블로그가 있으니 작은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꿈에서 멧번  만나는데 행복하게 잘 게신 것을 확인했다.

 

     2012년 4월 25일

     레토코리언스

     올데이 하 종 일

'나의 수필, 초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자살이  (0) 2012.04.30
바래봉  (0) 2012.04.29
생명  (0) 2012.04.25
달나라는 우리나라  (0) 2012.04.24
참모업무는 가정주부한테 배워라!  (0) 201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