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은 호미 하나가 되고 싶다/하종일 詩人
나는야 평생토록
내 가정 나 하나만을 붙들고
억척 인생으로 살아왔다
그것은 가문의 명령이자
아버지의 유훈遺訓이었다
이를 악물고 오직 내 가정
내 식솔 하나에만 매달려
열심을 다하며 살았다
아버지가 호국의 영웅인지도
그게 내게는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그날이 오면 슬프고 피하고 싶었다
英雄,
國家와 國民이 永遠히 記憶하고
追慕하는 대상이든가
그것은 영웅이 남긴 유산을
지켜주고 살피고 따뜻한 미소로
손을 내밀어 함께하는 것
영웅이 남긴 최후의 유산遺産
한 많은 할부지 할무이
홀로된 家長 독한 우리 어무이
그리고 철부지 너와 나
아, 격동의 세월 70년,
하루도 비통함을 가슴에 담아 두고
세월 흘러도 조금도 그 대로인
나이던 어린 아이들
어찌 더 悲痛비통 할 수 있단 말인가
누가 너와나 우리를 안다 말할 수 있겠는가
이것이 역지사지易地思之인가
그래도 행여 영웅을 기억하고,
너와나 우리를 사랑하는 님이
찾아 오겠지 상상하며
홀로 나 배기 아이는 오늘도 어제처럼
아니 저- 먼 태고적 부터 마음 설레며
기다리고 있구나
아,- 영웅의 최후의 유산
우리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 그 님에게
나 이제 열정적인 팔로워가 되고 싶다
영웅은 국가가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
국가와 국민의 영원한 책무
나라 그 자체
나는 야 - 우리에게 영웅의 유산
우리들의 벗에게
자부심을 주는 샛별같은 리더
그- 님에게 한 발 다가 가리다
조국(祖國)이라는 진정한 님을 위하여
나는 그를 위해 진정한 팔로워가 되고
작은 호미 하나가 되고 싶다 .
'[청춘열차] 초고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심 (0) | 2017.03.22 |
---|---|
산山이 부른다. (0) | 2017.03.19 |
지리산 바래봉 (0) | 2017.03.10 |
청춘(靑春)은 갈증을 푼다. (0) | 2017.02.27 |
생명 (0) | 2017.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