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단보기

춘관통고를 통해서 본 사직단 조영

레토코리언스 2017. 11. 17. 17:54




조선의 사직단 

춘관통고(길례-단제



오른쪽에 문서는 조선왕조 때 조영된 사직단에 대해서 단과 조영물의 제원등을 기록해 놓은 책으로 정조 때 예조에서 발행한 《춘관통고》로 길례 중에서 사직단의 단제에 관해서 기술되었다.


그 내용 중에 제원을 생략하고 중요한 내용을 요약하면, 사직이란 토신과 곡신이다. 단(壇)은 도성내 서부 인달방에 있다. 사 社는 동쪽에 직 稷은 서쪽에 있다. 단(壇)은 飾隨方色  燾以黃土 社有石主라고  기록 되었다(단 식수방색 도이황토 사유석주)


 

단(壇) 식수방색(飾隨方色) - 이를 풀이하면, 단은 오방색에 따라 꾸미다. 부연설명이 더 필요할 것 같다.  먼저 국토는 중심과 사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를 오방이라고 한다. 오방은 동서남북과 중앙을 오방위라고 한다. 오방위에 따른 색상이 있다. 먼저 방위와 색상을  고찰해 보자. 동쪽은 청색이어서 청토로 꾸미고, 서쪽은 백색이어서 백토로 꾸미고, 남쪽은 적색이어서 적토로 꾸몃고, 북쪽은 검은색이어서 현토로 꾸미고, 중앙에는 황색이므로 황토로 꾸몃다. 이것이 그 유명한 오방색이요, 오방토다.


도이황토(燾以黃土) - 이를 풀이하면, 사단의 (오방토로 꾸민 후) 그 위를 황토로 덮었다라는 말이다. 오방토를 깔고서 들어 내지 않고서 황토로 덮었다는 기록은 연구 대상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정리는 되어 있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여서 여기서는 생략한다. 그래도 조금만 언급하자면, 유교나라에서 오방토는 황제만 설치하도록 권위가 엄정하게 부여 되어있다.


사유석주(社有石主) - 이를 풀이하면, 사에는 석주가 있다라는 말이다. 석주(石主)는 우리말로 돌신주다. 사단의 제단 남쪽에 밖혀서 북향하고 있으며 비가오나 눈이오나 주야를 불문하고 왕조가 존재하는한 바로 그 자리에서 북쪽 하늘과 교감을 유지하면서 나라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을 위해서 서리(霜). 이슬(露). 눈(雪). 비(雨) 등 천기를 받기를 기원하고 있다.라고 보면 된다.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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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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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강사 하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