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은 나아를 먹지 않는다."
나는 비오는 날을 좋아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자연의 오묘한 신비를 좋아했던 것 아닌가?
하늘과 땅이 조화를 이루며,
마침내 비가 오고 눈이오고 안개가 끼고 이슬이 맺히고,
그리고 바람이 불고 또한 계절이 바뀌는 변화를 만들어 내는
신비한 현상을 보고 느끼며 나는 절로 감탄한다.
자연의 오묘한 변화앞에서 사람들은 그저 착해지고 순수해지며 시인이 된다.
학창시절 비오는 어느날,
등교길에서 우연이도 마주친 그 여자 친구와 우산을 같이쓰고 걸었던 기억이
왜 아직도 이렇게 생생한 것일까?
나는 그 친구를 좋아했는 지 모른다.
오늘도 엣날 그 모습으로 그 친구를 만나고 싶다.
나는 그 친구를 좋아했던 것 같다.
상상은 늘 나이를 먹지않고 오늘도 날 청년으로 이렇게 자라게 한다.
강풍루 금호강을 지나 삼거리에 이르면 봉산에서 흐르는 실가천을 만난다.
그리고 봉산에서 학교로가는 샛길에 초가집 빵집이 지금 생각난다.
그때 외상값은 다 값았나...
2012년7월22일
레토코리언스
올데이 하 종 일
'나의 수필, 초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 ! (0) | 2012.08.16 |
---|---|
맥아더 원수는 8성 장군 이었다. (0) | 2012.08.04 |
추락하는 새는 날개가 없다. (0) | 2012.07.07 |
당신의 마음이 인생을 좌지우지한다. (0) | 2012.06.23 |
耳順의 꿈 (0) | 2012.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