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필, 초안

산(山)이 부른다.

레토코리언스 2013. 5. 28. 04:12

 

 



 (山)이 부른다

 

우리가 산으로 닥아 가는것은,

산()이 닥아 올 수 없어

우리가 산으로 간다.


우리가 산으로 가는 것은,

나무()가 올 수 없어

우리가 나무 한테로 간다.



꽃()이

우리에게 달려 오지 못해 

우리가 꽃을 보러 달려간다.

 

움직이지 못하는 산(山)

나무(木)와

꽃(花)들이

열정적으로 감동으로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은,

우리들이 아니고,

움직이지 못한 저들의 의지이고 뜻이다.


자연은 감독이며

나와 우리는 배우다.

 

산은 왜, 우리를 부르는가 !

감독이 배우를 소집하는 것이요.

연출가가 작품 설명을 위해서 우리를 부르는 것이다.

 

나와 우리가 산으로 가는 것은,

산()의 뜻이요,

나무()의 뜻이요,

그리고 꽃()의 뜻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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