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신앙생활

안식하는 신앙(10)

레토코리언스 2013. 6. 27. 07:59

 

 

 

 

           김진홍 목사,

안식하는 신앙(10)

2013-6-26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이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요한계시록 14장 13절)

안식하는 신앙의 최후 최종의 목표는 천국에서의 안식이다. 모든 크리스천들이 꿈에도 그리는 영원한 안식이다. 위에 인용한 요한계시록 14장에서는 주 안에서 죽는 모든 이들이 누리게 되는 안식의 복을 일러준다. 세상에 머무는 동안에 교회를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며, 치르는 모든 수고와 희생을 마치고 천국에서 누리게 되는 안식이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21장에서는 다음같이 일러준다.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 이러라."(요한계시록 21장 3절 4절)

나는 41년 일본 동경에서 태어났다. 해방 되던 해에 나는 다섯 살이었다. 형님은 9살이었다. 나는 다섯 살이었기에 일본 초등학교에 다니지 않았으나 형님은 초등학교를 다녔다. 일본 아이들은 이지매, (왕따)가 심하다. 일본 아이들로부터 심한 이지매를 당한 형은 마음의 상처를 심하게 받았다. 자랄 때는 미처 몰랐는데 군에서 제대하고 난 후에 정신질환이 나타났다. 정신불열증이란 병이었다. 그 후 10년간 우리 집안은 병든 형님을 뒷바라지 하느라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였다.

그런데 그 형님이 숨을 거두던 때다. 숨 거두기 10분 전부터 기쁨과 은혜가 넘쳐나는 천사 같은 얼굴로 변하였다. 형님은 감격에 넘치는 얼굴로 웃음을 띠며 말하였다.

"동생들 나 예수님 나라로 간다. 동생들 고마워. 내가 땅에선 동생들 신세를 못 갚아도 예수님 나라에 가서 예수님께 동생들 뒤를 봐달라고 부탁드릴게"

그 말을 남기며 행복이 넘치는 얼굴로 형님이 숨을 거두었다. 형님은 앉은 채로 손을 앞으로 내 밀며 "야, 예수님이 마중 나오시네"하며 행복한 얼굴로 숨을 거두었다. 그 순간 내가 받은 감격과 은혜를 평생토록 잊지 못한다. 나의 형님이 먼저 가서 안식을 누리고 있는 천국을 오늘도 그리며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았다. 다가오는 천국의 안식을 그리며 땅에서 열심히 사람답게, 사는 삶이 크리스천들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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