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신앙생활

안식하는 신앙(8)

레토코리언스 2013. 6. 24. 22:24

 

 

안식하는 신앙(8)

안식하는 신앙(8)

2013-6-24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에베소서 2장 5, 6절)

기독교 신앙은 신비(神祕)다 신비주의가 아니고 신비 자체이다. 왜 신비인가? 우리가 지금 2013년에 한국 땅에 살고 있는데 2천 년 전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을 때에 함께 죽었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죽으실 때 함께 죽고 또 예수께서 죽음에서 살아나실 때에 함께 살아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구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니 신비가 아닐 수 없다.

에베소서 2장에서의 말씀은 거기서 한걸음 더 나간다. 그렇게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나 구원을 받은 후에 예수 안에서 하늘에 앉아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가? 지금 우리가 땅 위에 살아가고 있는데 하늘에 앉아 있게 되었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가?

땅의 자녀로 태어났으되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를 믿음으로 하늘의 자녀로 신분이 변하였다는 것이다. 땅의 자녀로 있었던 때는 허물과 죄, 방황과 고뇌, 스트레스와 갈등 속에서 영혼도 마음도 몸도 쉼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왔었지만, 이제 하늘의 자녀로 신분이 바뀐 이후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안식을 누리고 살게 되었다는 말이다.

내가 시무하던 교회에 자매 한 분이 있었다. 겉보기로는 부러울 것이 없는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 분이었다. 그런데 실상은 우울증 탓으로 자살하고픈 마음을 억지로 참으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처지였다. 같은 교회에 속하여 있었어도 아무도 그런 줄을 모르고 지냈다. 그런데 하루는 그녀의 딸이 나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저의 어머니가 우울증으로 너무나 고통을 당하고 있으니 목사님이 좀 도와주세요."하고 청하였다.

나는 주일 예배를 마친 후 그녀를 강대상 위로 불러 꿇어앉게 하고는 두 손을 함께 잡은 채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 드렸다. "예수님께서 이 딸에게 하늘로부터 임하는 안식을 누리게 하여 주십시오. 우울증에서 벗어나 하늘의 기쁨과 안식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하고 기도드렸다. 기도드리는 중에 흐느껴 울기 시작하더니 걷잡을 수 없이 울음보를 터뜨리는 것이었다.

나는 그녀가 실컷 울도록 두었다. 그냥 곁에서 기도로 도와 드리며 울음을 그칠 때까지 그냥 두었다. 반시간 가량이나 울고 나더니 그 후로 우울증에서 벗어나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고 있다. 드디어 예수 안에서 하늘에 앉게 된 것이다. 예수 안에서 하늘의 안식을 누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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