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방

황학정 주련 재 해석(시도)

레토코리언스 2016. 2. 26. 18:27



〈황학정 주련 재 해석 시도〉



1. 雅度春風搖玉樹 아도춘풍요옥수

     우아한 봄바람이 사직단에 혜화나무 가지 흔드는데

2. 靑天有月來幾時 청천유월래기시

    맑은 하늘있는 저 달은 여기 황학정 멧번이나 왔었던고

3. 每事略存詩畵意 매사약존시화의

     모든일 상기해 보면 선왕가르침 내재하고 있는 것

4. 我兮停松一問之 아혜정송일문지

     내, 푸른솔 저 큰 소나무 아래 앉아 질문 하나 던져 다짐해 보네

5. 絶壁晴陰雲影轉 절벽청음운영전

      자연의 섭리처럼 때가 되니 인왕산 절벽 저 그늘도 개이고 구름 그림자도 옮겨가

      고, 

6. 斷橋流水野光廻 단교류수야광회

     인왕산 수성동 계곡 끊어진 단교 그 아래 흐르는 저 물도 들 가운데로 휘돌아 빛

      나는구나

7. 一生多得春秋氣 일생다득춘추기

    아!, 사나이 한평생 인생살이 구국 일념으로 이곳에서 활을 잡아 상무 춘추기계 다

    시 얻는다면

8. 精神秋水暎氷臺 정신추수영빙대

     추수같은 냉철한 자세로 대한의 건각되어 세상을 다시 비추리다. 


玉樹는 임금님을 상징하는 사직단에 있는 혜화나무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 위 싯귀는 고려시대에도 그 이전에도 있었고, 중국에도 있었다고 본다.

  

■ 詩畵는 詩畵禮樂, 선왕의 도(道)를 지칭 하는 것으로 해석해 보앗습니다.


■ 특히 유념한 것은 황학정 건물 뒷편 바위에 새겨진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황학정8경 벽돌판》이었다. 제가 사직단, 인왕산, 수성동 운운 하는 것은 바로 여

    기근거를 둔 것이다.


※ 두고 두고 음미하며 이미 해석해 놓은 것을 재 해석하여 누군지 모르는 당대의 작가의

    심중으로 돌아가 해석해 보려고 노력을 해 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입니

    다.


 2016년 2월 29일 아침

 레토코리언스

 대표강사 하 종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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