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너를
하종일
갑인년 광명이
동산위에 오른다
이른새벽 새해 아침
망루望樓에 혼자 올라
무슨말 어찌 할고 고심하노라!
지난해 수고를 말로 못하고
따뜻한 감정품고
손 한 번 내미지 못하였음이
아시웠도다
오-
사랑하는 나의 전우戰友여!
너가 너의 애인을 그렇게 좋아 하듯이
내 너들을 아뜰이 아끼고 사랑해 주리라
이제 새해도 작년처럼
총칼 굳게 잡고 열심히 하자꾸나
그럼 머지 않은 날
사랑하는 너의 님이
너 두손을 꼭잡고 널 마중해 주리라 .
'[청춘열차] 초고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춘(靑春)은 갈증을 푼다. (0) | 2017.02.27 |
---|---|
생명 (0) | 2017.02.26 |
여삼추(如三秋) (0) | 2017.02.20 |
봄(春)이 오는 소리 (0) | 2017.02.19 |
공간을 꿈구다 (0) | 2017.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