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필, 초안

수동에서 봄의 찬가(9)

레토코리언스 2016. 5. 15. 20:47






동창(東窓)을 내다.


동(東)쪽은 태양이 뜨 오르는 곳이 아닌가! 

해서 사람들은 엣부터 동향(東向)을 생명과 버금가는 에너지를 얻는 보고로 여기고 선호들 하였다.

이런저런 숙고를 거듭하고서 안방의 창(窓)을 동향(東向) 으로 한 곳  내는 신축공사를 단행했다. 

창문공사로  내부배치도 전면 재 조정하게 되었다. 종전에는 머리 방향이 북서쪽에서 이제 동쪽으로 바뀌게 되었고, 가구 배치도 전면 재 조정했다. 아침에 잠깐 드는 햇볕이 이제는 오전동안 내내 들어와 주니  얼마나 좋은가? 또한 새로 만든 창 안으로 주변의 좋은 경관도 제법 많이 들어왔다. 창(窓) 한 곳을 동향(東向)으로 하나 더 내고서는 생활에 활력이 이렇게 넘치는 변화를 맛보다니 그저 신기하고 좋다.


나는 어제 오늘 멧번씩 안방을 들락거리며 새로운 변화들을 살펴 보았다.

작은 창(窓) 공사 하나가 또 각종 가재도구 등 제법 많은 일거리를 추가로 만들어 냈다.

아내가 멪일 고생좀 할 것 같다. 좋은 일에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엣말이 있지 않는가?  "아니 남자는 뭐하고 여자 혼자서 정리를 해? "  그렇지만 아내가 남편대신 출근을 할 수 없지 않은가?  출근은 이번에도 좋은 핑게 거리다. 내일 퇴근해서 도와야지 하고 마음 먹어 본다. 작은 일 하나가 생활에 이렇게 변화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구나하고 생각해 본다. 때로는 가끔 일상에서 변화를 조금씩 주어 활력을 한 번 찾아 보는 것도 괜 찮아 보인다. 오후부터 내리는 봄비는 저녁이 되어도 계속이다. 오늘밤은 편안하게 좋은 잠자리에서 좋은 꿈을 꾸며 단잠을 한번 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