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 軍門에 들어서다
갑종장교 227기, 임관 50주년 기념 헌시
1968년,
이땅에 격동과 변화의 강풍이
세차게 불어오고 있었다
스무살 청춘들 큰 꿈 품고
무관(武官)이 되고자 집을 나섰다
연무대에서 보낸
1개월 무관 기초 과정은
군문(軍門)의 첫 경험이요,
시작이었다
두렵고 신기하고,
꿈을 키우며 열정 쏟으며
통과례를 무사히 보낸 우리들 아니든가
병영에 저녁이 오면,
PX에서 흘러나오는
배호에 누가울어(同期歌로 지정)에
눈물을 훔쳤던 그때가
아,- 그리워진다
학수고대,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든 이동명령이 하달되었다
한 시간 후,
상무대(尙武臺)로 이동한다는
구두 명령을 받는 순간,
병영(兵營)에 함성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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