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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멋지게 프린터하자!

가을을 멋지게 프린터하자! 날씨가 추워지니 세월의 바람이 내곁을 스쳐 지나간다 나는 작아지고 약해진다내 인생, 가진게 없고 아는게 없어도 뜨거웠던 그 여름 경춘가도 -북한강 자전거길을 뛰돌아 다니던 베짱이 시절이 그리워진다 아, -못난이 베짱이가 이 가을에 쓸쓸하다 날씨가 추워지니 해오던 일이 망설여지는구나그래도 어찌하랴, 내가 힘을 내야지 읍내로 나가자,  사우나도 하고머리를 깍고 염색을 해서 멋을 한번 내어 보자그래, 아주 좋아졌다오늘은 `어디로 행차해볼까  마석, 화도에서 금남리를 바라보며대성리 청평, 상천을 지나 가평으로 달려가자! 북한강 자라섬을 찍고, 경강교를 건너강촌,  김유정문학촌 남춘천으로 신나게 뛰달려가자! 아, - 세상에 누가 `뭐라캐도 나는 나다나의 주관을 곧게 세워이 가을을 멋지게..

BAND출품 준비 2024.10.05

나를 깨우는 삶

나를 깨우는 삶 내 인생의 본성, 나의 심상(心象)을 찾아 내면 속에 나와 이야기하자! 순수한 이성으로 나를 인식하고내가 나에게 설명하며 나의 길을 찾아 함께 여행을 떠나자! 어디로 가는 인생(人生)인지 아직 잘 모르는 삶이라도 그 - 깊음 속으로 찾아 들어가자! 저 - 도도한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그 샘물이 어디에 있는지서울의 주산, 북악의 근원을 찾아산맥을 따라 江을 따라 걸어가 보자! 인문학을 체험하며 철학적 고뇌 속에 살아가는 내 인생, 나의 삶! 아, -우주(宇宙)란 무엇인가,이제야 `道를 세워 내가 내게 묻노라나는 누구인가!

BAND출품 준비 2024.09.21

아, - 가을이어라!

아, - 가을이어라!월간 시사문단 등단시인/ 하종일  나는 오늘 아침 산책길에서 가을을 만났습니다 폭염 더위에 당신을 기다린지 오래입니다벼이삭이 피어날 때면 가을은 벌써 우리 곁에 와있습니다 가을은 어디서 오나요논두렁 밭두렁 벼이삭에서 나옵니다 이쁜 얼굴 하나 둘 알알이 내밀며 내게 인사를 건넸습니다가을은 내겐 희망이요, 그리움입니다 나는 오늘 아침 산책길에서 가을을 만났습니다 내가 만난 가을당신은 내 살갗의 표정에 외로움을 들어내는나의 가을 연인(戀人)입니다. Oh, - It`s fall !I met autumn on the walking this morning It`s been a long time since I waited for you in the heatWhen the ears of rice g..

BAND출품 준비 2024.08.25

그대는 누구이신가

그대는 누구이신가 산 위에 떠 있는 구름이 날개 짓을 하더니푸른산 하나가 금세 만들어졌다 깊은 계곡엔 폭포수가 쏟아지고호수같은 길다란 평원엔 양떼들이 무리지어 노니는구나 산길을 걷는 나그네 두 눈이 시려오고백마는 저만치 혼자서 목이 탄다 강물은 굽이쳐 흐르고호수 위에 주인없는 돗단배를 띄운다 아, -신기루는 나의 꿈인가, 이상인가신출귀몰한 역사를 이루는 그대는 누구이신가..

BAND출품 준비 2024.07.16

그때는 몰랐었다

그때는 몰랐었다 그 여름 그 가을에는 몰랐었다우리가 청춘 청춘인 것을 이제와 뒤돌아보니 그때 그 시간이 행복했다절기 절기가 다시 오가면그때 그 영광 다시 찿을 수 있을까아, -엊그제가 까마득한 엣날 이어라 그때 그 시간이 행복했다파란 새싹들이 돋아나고 꽃들이 피고 지는 우리네 강산을 친구들과 뛰 돌아 다니던 그때가청춘 청춘이어라! 그 여름 그 가을에는 몰랐었다우리가 청춘인  것을.

BAND출품 준비 2024.04.05

마지막 내린 눈

마지막 내린 눈 철마산 정상을 품고 있는 함박 눈세상을 내려다 보며아쉬운 이별을 들어내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 가슴에 고이안고조용히 길을 떠나 가리다 내 육신 녹아 내리는 모진 고통 이 아품 참아가며 정 그리운 세상 혼자서 바라보노라 아, - 내일이면 눈덮힌 한줌 이 터전 마져도봄의 여신에게 내어 주어야 할 운명이어라 친구들이여!저마다 봄이 왔다고 기뻐 좋아할 때나는 눈물 삼키며 황량한 들판을 달리고 있어리라!

BAND출품 준비 2024.03.28

3월에 찾아온 손님

3월에 찾아온 손님 오늘 손님이 오신다 아내는 텃밭에서 손놀림이 바쁘다 나는 화분에 심어 놓은 불루베리 월동용 볏짚을 풀며 신이 났다 우리집에 손님이 오신다 복숭아 나무아래 텃밭에서는 흙을 복돋아 새옷으로 갈아 입히고 밭고랑 사이에는 나무 판자로 악세사리를 만들어 이쁘게 모양을 내고 있구나 아내의 솜씨를 지켜보며 미소 짓는다 오늘 우리집에 귀한 손님이 오신다 그토록 기다렸던 3월의 봄이다 사랑하는 연인, 가랑비를 동반하고 함께 오셨다 아, - 3월에 찾아온 손님이시여!

BAND출품 준비 2024.03.22

2024- 7월호

3- 12024년 현충일 기념행사/ 헌시  호국영웅護國英雄 서사시산山중에서 만난 청춘!시. 낭송/ 하종일(月刊 시사문단 등단 시인)  깊은 산山중 한 능선초가도 한 칸 없이 텃밭 하나 숨어있네무심코 지나갈 뻔눈길 한번 내어 주니반갑다 악수하자 손 내미는뜨거운 청춘! 아, -그대여!누구의 아들, 누구의 남편이신가또, 누구의 아버지란 말인가,삼천리금수강산죽어서도 차마 다시 살아서러움 가득 담아 두고아직도 조국의 산하(山河)를 지키는전설 같은 대한의 용사들이여! 그대, -청춘, 용사(勇士)들에게소년, 소녀 같은 감동(感動)이 있었노라스치는 바람결에 눈시울을 붉히며멜로디를 토해내고,삭풍(朔風)의 칼바람이 불어와도하늘과 땅, 바다에서당당하게 세상에 주연(主演)이 되어준난세에 영웅(英雄)들이시여! 그 이름 영원히 ..

月刊 시사문단 2024.02.21

2024- 5월호

마지막 내린 눈 철마산 정상을 품고 있는 함박 눈세상을 내려다 보며아쉬운 이별을 들어내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 가슴에 고이안고조용히 길을 떠나 가리다내 육신 녹아 내리는모진 고통이 아품 참아가며정 그리운 세상 혼자서 바라보노라 아, -내일이면눈덮힌 한줌 이 터전 마져도봄의 여신에게내어 주어야할 운명이어라 친구들이여!저마다 봄이 왔다고 기뻐 좋아할 때나는 눈물 삼키며황량한 들판을 달리고 있어리라!  내가 사랑하는 광야 ! 사람들은 지구위에서 작은 우주나는 우주의 시원아득한 광야를 사랑한다 필생의 신념으로 사랑하는 광야 !내가 걸어온 인생길이요,내가 걸어 가야할길이다 광야는 나의 꿈의 무대요, 비전이다그길 사랑하며 여기까지 달려왔노라 이제,내 인생 제5 광야에서인문학의 씨앗을 뿌리며 가꾸어 가자백마 타고 오는..

月刊 시사문단 2024.02.21